Dominio de Pingus

도미니오 드 핑구스

스페인 모던 컬트의 창시자, 천재 와인메이커 피터 시섹의 이상향

스페인 와인의 역사를 다시 정의한 완벽주의자

21세기 초 세계 최고 와인으로 등극한 컬트 와인이자 스페인 와인을 과거와 현대로 나누는 불세출 와인라고 불리는 와인, 핑구스는 ‘컬트 히어로’라고 불리는 천재 와인메이커 피터 시섹 Peter Sisseck의 이상향과도 같은 와인입니다. 양조 가문에서 자란 도미니오 드 핑구스의 오너이자 와인메이커 피터 시섹은 1990년대 초 플라잉 와인메이커인 삼촌을 따라 스페인에 정착하게 됩니다. 스페인이라는 떼루아에 반한 피터 시섹은 어릴 때 불리던 자신의 애칭 ‘핑구스’라는 이름으로 와이너리를 설립합니다. 당시 스페인은 퀄리티에 관심 없이 많은 양을 생산해 수출하는 데만 급급했던 지난 역사를 뒤로하고 1980년대 이후 현대화와 90년대 나타난 실력 있는 플라잉 와인메이커들의 정착으로 큰 변화를 맞이한 시기였습니다. 그러던 중 90년대 중반 도미니오 드 핑구스의 혜성 같은 등장은 스페인 와인 역사가 일대 도약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첫 빈티지부터 전 세계적인 센세이셔널을 일으키며 와인 수집가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한 핑구스는 많은 투자가가 앞다퉈 스페인 리베라 델 두에로 Ribera del Duero에 투자하게 한 원인이 되었습니다. 이들의 투자는 스페인 와인 산업을 급격히 성장시켰으며 로버트 파커 등 세계적인 와인 평론가들이 앞다퉈 스페인 와인을 재조명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모든 것은 핑구스의 등장으로 달라진 스페인 와인의 위상이며 스페인 와인 역사의 전과 후를 가르는 분기점이었습니다. 피터 시섹은 현재도 자신의 와인이 완벽해질 때까지 멈추지 않는 인물입니다. 특히 그의 냉철함은 포도나무 관리에서부터 시작됩니다. 포도나무에 달린 포도송이를 10~14송이 중 단 2~3송이만 남겨두고 가혹하리만큼 가지치기를 해 와인이 갖게 되는 응축미와 집중력을 최고치로 끌어올리는 그의 빈야드 관리 방식은 그가 탄생시킨 와인이 갖는 경이로운 파워와 생명력의 근원입니다. ‘가지치기의 마술사’라는 닉네임과 함께 탄생된 그의 첫 빈티지 1994년 핑구스가 배럴 테이스팅에서 로버트 파커에게 100점 만점을 받으며 출시되자마자 보르도의 특급 그랑 크뤼 1등급과 같은 가치로 시장에서 평가받게 되었으며, 워낙 철저하게

제한되는 생산량으로 와인 옥션에서 로마네 꽁띠보다 구하기 어렵다고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스페인식 가라지 와인을 목표로 만든 것이 바로 이 핑구스였으나 현재는 이미 그것을 훨씬 뛰어넘어, 스페인 와인을 과거와 현대로 나누는 모던 컬트의 대명사라 불리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파워와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가 추구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철학은 포도밭과 포도 자체가 자생하는 힘을 최고치로 올려 포도의 에너지와 당분을 집중시키고 포도 자체의 퀄리티를 극도로 끌어올리는 것입니다. 이 철학의 바탕에는 우주의 리듬에 포도 생장의 원리를 대입하는 바이오다이내믹 농법이 있습니다. 그의 모든 와인은 철저한 바이오다이내믹 농법으로 만들어지며 높은 일조량으로 농축된 달콤한 과실 풍미가 두드러지는 일반적인 스페인 레드 와인과 달리 포도 자체가 갖고 있는 유기 성분들이 집중도 있게 짜인 개성을 보여줍니다. 단 세 가지의 와인만을 생산하는 도미니오 드 핑구스의 세 번째 와인 피에스아이는 오래 버려진 포도밭에서 포도나무를 정비하고 그곳 농부들과 협심해 인간과 자연이라는 조화를 통해 유토피아적 이상을 실현시킨 획기적 와인을 만들어낸 와인이라는 점에서 그가 추구하는 대자연에 대한 존중을 반영하고 있기도 합니다. 로버트 파커가 ‘와인 셀러에 하나의 와인으로만 채운다면 어떤 것을 채우겠냐’는 질문에 답한 와인은 도미니오 드 핑구스의 세컨드 와인 플로 드 핑구스입니다. 전 세계 특급 와이너리에서 출시하는 세컨드 와인 중 평균정가가 가장 높은 와인으로 유명하며, 이미 그 명성만으로도 전 세계 특급 와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 피터 시섹을 수식하는 말은 다양합니다. 완벽주의자, 천재 와인메이커, 이상주의자, 혁명가… 하지만 그는 본인을 어떻게 표현하고 싶으냐는 질문에 본인은 “적은 생산량을 고집하는 생산자 Grower”일 뿐이라고 일축합니다. 그 어떤 외부의 평가나 이미지와 상관없이 오로지 그가 탄생시키는 와인에 그의 이상향을 깊고 순수하게 담아내는 것이 피터 시섹이 변함없이 지켜내고자 하는 그의 유일한 목표이기 때문입니다.

About Winery

Country : Spain
Winery : Dominio de Pin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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